이 글은 유튜브 채널인 <레트리 게임강의>를 기반으로 썼다. 늘 먼저 밝히는 얘기지만 팀을 직접 구해서 플레이 했을 때 외에는 늘 브론즈에서 실버를 왔다갔다하는 심해 유저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심해에도 본계정이 따로 있는 대리들이 많고, 따라서 승리하기 위해 특히 딜러를 선택한 유저에게는 평균 이상의 목숨당처치가 요구된다. 이 구간대에서는 목숨당처치가 보통 3 이상이면 이러한 팀원들의 요구를 어느정도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 물론 천상계로가면 딜러에게 3은 흔한 수치겠지만.
어쨌든! 스크린샷의 화소가 뭉게져 잘 안 보이지만 보통 내가 맥크리를 들면 사진처럼 "맥크리는 믿고 볼 수 있겠어."라는 등의 칭찬을 많이 듣는 편이다. 허언이 아니고 사실이며 심지어 자주 듣는다.
이유는 보통 골드까지의 구간대에서는 딜러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목숨당처치의 평균치가 1.5~2.5 정도를 왔다갔다하는 편인데 나는 플레이시간 대비 늘 3 이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있게 맥크리를 가지고 가곤 한다.
실제로 목숨당처치를 3 이상 유지한 시점이 에임이 좋아진 시기와 일치하는데 여기에는 단순한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연습은 둘째치고 나에게 잘 맞는, 아니 왠만한 맥크리 유저에게 잘 맞는 마우스 dpi와 인게임 감도를 설정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유저들이 맥크리를 픽하지만 과연 그중에서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조금 더 총끝이 매서운 맥크리가 되기 위해 감도를 세밀하게 설정하는 노력을 할까? 솔직히 세밀한 설정이라고 해봤자 2분이면 끝나는데 말이다.
자신에게 알맞은 감도를 설정하는 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내 생각에는 잘하는 사람들이 쓰는 마우스 dpi와 감도를 사용하여 익숙해지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
어쨌든 맥크리의 경우는 살짝 느릿한 에임을 쓰는 게 좋다. 멀리 있는 파라를 잡을 때도 그렇고 한 발 한 발이 강력하지만 탄창이 없는 맥크리를 조금 느리더라도 정확한 에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어느 그랜드 마스터 맥크리 유저인 유튜버의 마우스 감도(dpi)와 인게임 감도를 그대로 카피해서 쓰고 있다. 마우스는 당연히 DPI설정이 가능한 게이밍 마우스를 쓰고 있으며 1600dpi로 마우스 감도를 맞춘 뒤 인게임 감도는 1.8을 쓰고 있다. 그랬더니 1.8 부근이었던 나의 맥크리 목숨당처치가...
이젠 플레이 31시간 목숨당처치 평균 3.27이 되어 정말 재미있게 딜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확실히 처음 감도를 제대로 설정하고 나서부터 뭔가 나의 총알이 적에게 제대로 박히는듯한 느낌이 팍팍 들었는데 통계도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꼭 사용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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