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가장 유행하는 게임을 꼽으라면 단연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 두 가지가 될 것입니다. 이 둘은 모두 FPS 게임으로서 정확한 에임을 요구한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에임은 말 그대로 상대 적을 정확히 따라갈 수 있는 조준점을 말합니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 감을 기르는게 가장 중요하죠.
하지만 게임은 실력+장비빨 아니겠습니까? 처음엔 피시방에 있는 별기능이 없는 보급형 마우스를 사용하다가 8만원대의 괜찮은 게이밍 마우스를 맞췄는데요. 놀랍게도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통계상으로 실력이 일취월장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쓰는 게이밍 마우스를 강력하게 추천해볼까 합니다.
로지텍 G502를 만난 이후 달라진 나의 FPS 에임
사실 로지텍 G502를 쓰기 이전에는 문서작성용 마우스만 아니면 솔직히 게임 실력에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미 PC방에서 사용하는 보급형 모델인 G102에 손이 적응됐었기도 했구요. 아마 여러분이 피시방에 가서 쓰게 되는 작고 밋밋한 마우스는 대부분 로지텍 G102일텐데요.
▼피시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G102
최근에 사양이 좋은 데스크탑을 집에 둠에 따라 자연스럽게 집겜을 즐기게 됐고, 그와 동시에 로지텍 G502를 얻어서 게임을 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이 마우스가 피시방에서 썼던 일반 마우스에 비해 굉장히 헤비하고 안 익어서 고생을 했네요.
▼현재 사용 중인 G502
하지만 한 번 손에 익고 나니깐 정말 에임이 확 좋아지더군요. 위에서 말한 통계는 사실 전 배틀 그라운드보단 오버워치를 주로 하므로 오버워치의 통계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특정 FPS에 좋은 마우스가 있는 것은 아니니 배그나 타 FPS에서도 분명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로지텍 G502 쓰면서 마음에 들었던 세 가지 특징과
1. 밸런스 커스터마이징 기능
일단 처음 사용해본 중급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G502를 사용하면서 느낀 차별점은 바로 무게감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마우스 밑에 뚜껑이 있길래 뭔가 했더니 탈부착이 가능한 총 5개(합쳐서 3.6g)의 무게추가 있더군요.
이 추를 이용해서 마우스를 밸런스를 자신의 손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습니다. 신박했습니다.
전 그냥 다 넣었습니다. 마우스가 무거워지니깐 같은 DPI와 인게인 감도라도 뭔가 중심을 강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마치 에임이 덜 흔들릴 것 같은 심리적 안정감까지 엄청나다고 해야 할까요?
2. 무지하게 많은 프로그래밍 버튼
FPS 게임을 조금 더 잘하기 위해선 프로 선수들이 쓰는 마우스 DPI(마우스 자체 감도) 설정과 인게임 내 감도 설정은 필수입니다.
DPI의 뜻은 dots per inch로 모니터 상의 1인치당 몇 개의 점이 들어갈 수 있는지를 뜻합니다. 그 점들이 모여 마우스가 움직이는 길이 되는 건데 로지텍 G502는 최저 200에서 최고 12,000DPI까지 설정이 가능하다네요.
그런데 G502 전용 로지텍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마우스에 있는 11개나 되는 버튼을 자신이 원하는 DPI를 불러올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는 도중에 사용하고 있는 캐릭터나 무기의 특성에 맞게 감도를 설정해놓고 유동적으로 바꾸는 게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마우스 좌측에 보이는 세 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라이트로 현재 DPI 설정이 무엇인 줄 아는 기능이 있는데 저도 포스팅을 쓰면서 알았네요.
언제 사용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마우스 휠을 엄청 빠르게 돌릴 수 있게 바꿔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해보실까요?
G502 마우스 전용 드라이버는 로지텍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으면 됩니다.
3. 새끈한 외관
그냥 마우스 자체가 좋아보입니다. G 문자에서 발광하는 부분도 게임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최대 1680만 컬러로 조명을 설정할 수 있다네요. 전 그냥 기본 설정 중에 하나인 하늘색을 쓰고 있는데 진짜 예쁩니다.
그래서 가격은 얼마?
새제품은 69,800원, 중고제품은 4만원에 구입 가능하네요. 다들 좋은 마우스로 즐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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