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딩크족의 삶을 선택한 이들의 경험담을 살펴보면서 그들이 느끼는 장단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자 또한 이런저런 현실의 벽을 체감하면서, 앞으로 살면서 겪을 일들이 어느정도 예상되기에 아이를 갖지 말고 오로지 나를 위해, 그래 조금 더 양보해서 나와 배우자만을 위해 사는 삶을 살까하는 고민을 많이 하는데요.
늘어난 딩크족 때문에 오피스텔, 소형 아파트가 엄청난 인기라고 하니 비단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살이가 각박하다고 느끼고, 결혼해서 애까지 생긴다면 더 이상 자신의 삶을 영위할 여유는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사는 것 같습니다.
딩크족의 사전적 의미는?
딩크족의 사전적인 의미는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일부러 자녀를 갖지 않는 맞벌이부부를 뜻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은 경제적, 심리적인 이유 때문에 아이를 갖지 않고 그 에너지와 시간을 자신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삶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죠.
영어로 풀면 Double Incone, No Kids. 쉽게 이야기하면 연애만 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아이가 없으니 자신을 꾸미고, 무엇인가를 배우고, 자신만을 위한 특별한 경험들을 할 기회가 아무래도 더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내 새끼니깐 겨우 키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의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몇 십 년의 걸친 대장정처럼 느껴질 수 있는 것이고. 또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자신을 신경 쓸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빠지기도 하니깐요.
비디오 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민교 씨도 딩크족으로 살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인데요. 그는 "아이는 자신이 늙었을 때 외롭지 않게 도와주는 노후보험 같은 존재가 아니며, 예쁘고 좋은 것들을 만끽하게 해줄 수 있는 준비가 됐을 때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이 딩크족으로 사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의 한마디에 왜 사람들이 딩크족으로서의 삶을 선택하는지가 다 요약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딩크족이 된 걸 후회하는 사람들도 있다.
직접 딩크족으로 살면서 장단점을 적어주신 많은 분들의 글을 읽었는데 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단점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1. 풍부함 속에 밀려드는 허무함
잘 지내고 있다가도 왠지 채워지지 않는 말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느껴진다고 합니다. 특히 이는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서 다른 사람의 아이를 보면서 정말 귀엽다고 느낄 때 더 해진다고 하네요.
특히 언젠가는 나도 이 세상을 떠날텐데 나의 핏줄이 하나도 없구나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밀려온다고 합니다.
또 사람의 몸은 언제나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후회가 된다면 그 강도가 정말 강하겠죠?
▼출처 '여성시대, 익명의 글쓴이'
▼출처 '오늘의 유머'
2. 부모님에게 드는 죄송함
인생을 살아보면 나의 삶은 내 것이 맞지만 부모님이라는 존재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걸 압니다. 내가 아프면 그들이 아파하고, 그들이 아프면 내가 아픈 그런 피로 이어진 인연이니깐요.
아무래도 딩크족으로 살면 외적인 부분은 풍요로워질지 몰라도 나의 아이가 생기고, 나의 부모님에게 손자가 생기는... 가족이 가족을 낳는 그런 기쁨은 느낄 수 없다는 게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참 큰 것 같습니다.
▼위의 오유 글과 동일함.
▼출처 '네이트판'
딩크족 센바이들의 조언을 읽으면서
역시 어느 선택도 100% 나를 만족시키기는 힘들다는 생각이드네요. 딩크족으로 살 것이냐 말 것이냐의 키 포인트는 이것인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잃고 얻어도 후회가 없겠는가?'
전 제 삶에 대한 욕심이 많지만 부모님이 될 수 있는 기회도 일생에 한 번 뿐이기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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