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리입니다. 여드름 없는 깨끗한 피부를 위해선 각질제거는 필수인데요. 저는 미국의 유명한 립밤 회사인 블리스텍스의 스트라이덱스라는 제품을 맹신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스트라이덱스는 작은 통으로 되어 있으며 0.5%의 BHA 살리살산액이 스며 있는 얇은 패드가 55장 정도가 들어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각질제거제로 쓰이는 성분에는 AHA(아하)와 BHA(바하)가 있는데요. 둘 다 피지를 녹이는데에 쓰이는 산성이며 아하는 수용성 바하는 지용성입니다.
두 성분 모두 각질제거 기능이 있지만 이중에서 바하는 모공 깊은 속까지 작용하는 항염효과도 있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는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지용성이기 때문에 얼굴에 유분이 많은 사람이 쓰기에 적합합니다.
저는 피지 분비량이 많기 때문에 다른 말로 유분이 많은 피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미국에서 생활할 때는 폴라스초이스라는 강력한 BHA 각질제거제를 쓰다가 한국에서는 바하 함유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는 기능성 화장품은 수입을 금하고 있기 때문에 올리브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스트라이덱스 센시티브라는 제품을 쓰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바하 성분을 가진 각질제거제를 쓸 때에는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농도에 따라서 각질제거 성분이 피부를 필요 이상으로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여기서부터는 제가 직접 약 세 달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서술해볼려고 합니다.
스트라이덱스 센시티브에는 어떤 부작용이 있을까? 실제로 써보면서 느낀 점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바하는 농도에 따라서 각질제거 작용이 강하게 일어나는 화학 성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스트라이덱스 센시티브를 올리브영에서 팔 수 있는 이유도 스트라이덱스 라인에서 가장 농도가 가장 약하기 때문인데요. 센시티브에는 각질제거를 해야 하지만 예민한 피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알로에 진정성분이 같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스트라이덱스 센시티브는 초록색, 중간 농도는 파란색(1%), 제일 높은 농도 빨간색(2%)입니다. 파란색부터는 해외직구를 하셔야 해요.
스트라이덱스만큼 유명한 폴라스 초이스의 바하 각질제거제를 워낙 높은 용도로 사용해왔고 약한 농도는 써본적도 없고 왠지 효과가 약할 것 같아 걱정했지만 다행히 걱정처럼 각질제거 효과가 약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적당했죠.
각질제거 효과라는게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거지만 제 경우에는 좁쌀여드름이 많이 사라지고 난데없이 빨간 여드름이 생기는 빈도를 의미합니다. 스트라이덱스를 쓰는 동안에는 그런 걱정은 거의 안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거의 좁쌀여드름이나 여드름이 나는 걸 극심하게 싫어하여 삼 개월 이상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르다보니 어느순간부터 피부가 로션을 바르나 바르지 않으나 굉장히 당기고 조금 예민한 날에는 약한 자극, 예를 들어서 세수 후 에 수건을 사용하여도 붉은기가 다소 생기는 현상이 잦아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트러블로 인한 잡티는 해결할 수 있지만 피부가 지쳐 많이 칙칙해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안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일단은 사용을 중지했는데요. 조만간 다시 사용할 예정이지만 아무리 예민성 피부를 위해 나온 스트라이덱스 제품이라도 과유불급인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1회, 필요하다면 최대 3회 정도만 사용하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실 사람의 몸은 생각보다 똑똑하기 때문에 피부 또한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여기에 약간 보태는 식으로 스트라이덱스 같은 효과가 확실한 기능성 화장품의 도움을 받는 건 좋지만 그게 너무 과하면 자칫 피부의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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